아프가니스탄 여성인 자난은 전쟁에서 불구가 된 남편을 8년째 돌보고 있다. 남편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아기를 갖기로 결심한 자난은 영국의 인공수정 병원을 찾는다. 한편 이슬람교에 심취한 의학도 윌리엄은 언젠가 아프가니스탄에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겠다는 꿈을 꾼다. 오토바이 사고로 불임이 된 윌리엄은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자난이 찾아오자 몰래 기존 정자와 자신의 정자를 뒤바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