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은 비밀스러운 취미가 있다. 그 취미는 피아노 레슨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레슨을 받으면서도 전혀 연습을 하지 않는다. 지은은 그저 독립된 공간에서 누군가가 쳐주는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지민에겐 비밀스러운 취미가 생겼다. 그것은 연기선생인 보겸과 이별 상황극을 하는 것이다. 그녀는 집착이 심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며 보겸에게 이별 상황극을 부탁한다.